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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베이글·성심당과 손잡은 ‘현대건설 헤리티지’ 서산 가루쌀

2024.05.17 2min 19sec

서산간척지는 현대건설 창업주의 도전 정신과 사업보국의 경영철학이 담긴 대표 역작입니다. 고 정주영 선대회장님은 유조선을 통한 물막이 공법으로 바다를 소중한 국토로 변모시켰습니다.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 이라는 신념으로 15년 3개월에 걸쳐 완성한 대역사를 통해 여의도 면적의 33배인 4,700만평의 국토를 확장했습니다. 

현대건설 77년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서산간척지는 대한민국 미래 영농을 대표할 혁신 생태기지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땅의 가치를 전하며 세대와 문화를 아우르는 K-농업의 도전이 시작되고 있는 것입니다.


서산간척지

[ 현대건설 창업주 정주영 선대회장님께서는 ‘식량 자급자족’과 ‘농업 경쟁력’을 강조하며 서산간척지를 통해 국토를 확장했습니다 ]



█ 서산간척지의 새로운 도전, ‘전략작물 재배’


현대건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서산바이오ᆞ웰빙ᆞ연구 특구에 스마트 바이오 인프라를 구축하고 K-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산간척지에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대규모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전략작물 재배는 우리 농업의 미래에 꼭 필요한 또 한번의 도전입니다. 현대건설은 현대서산농장 위탁을 통해 지난해 10만평에서 처음으로 재배한데에 이어 앞으로 그 규모를 20만평으로 확대 예정입니다.


서산간척지

[ 2023년, 서산간척지에서는 전략작물 재배가 처음으로 실시되었습니다 ]



█ K-농업의 미래에 필요한 대안, ‘가루쌀’


쌀밥을 위주로 하루 세끼를 먹던 식습관은 점차 변화해왔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1984년 이후 지난 40년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매년 약 22만톤의 쌀이 초과 공급되고 있는 실정인데요. 반면에 빵, 과자, 라면 등의 식품 제조에 많이 사용되는 밀은 99.9%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공급 과잉 상태인 밥쌀의 생산량은 줄이고, 수입 밀 수요를 대체하기 위한 전략작물이 바로 ‘가루쌀’입니다. 최근 정부가 가루쌀의 생산 및 수요 확보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지난 2019년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전분 구조가 밀과 유사한 신품종인 가루쌀을 개발했습니다. 기존 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가루로 빻을 수 있기 때문에 가공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이어서 밀가루보다 소화가 더 잘 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 서산간척지 가루쌀 100톤 첫 생산


현대건설은 정부 정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전략작물 재배로 서산간척지를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 가루쌀에 주목했습니다. 지난해, 서산간척지에서 가루쌀을 처음으로 재배했고, 도정과 제분 과정을 거쳐 100여톤이 최종적으로 생산됐습니다.


서산 가루쌀 추수

[ 서산 가루쌀 추수 후, 도정과 제분 과정을 통해 100여톤이 생산됐습니다 ]



█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와 손잡은 ‘가루쌀 제품’


올해 4월, 현대건설은 서산 가루쌀(30톤)의 제품 생산을 위해 MZ세대 인기 베이커리 브랜드인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과 손잡았습니다. 서산 가루쌀은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단팥 쌀베이글’과 성심당의 ‘초코미 마들렌’으로 제품화 되었습니다.


런던베이글 뮤지엄의 단팥 쌀베이글과 성심당의 초코미 마들렌

[ 서산 가루쌀이 런던베이글뮤지엄, 성심당의 베이커리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


‘단팥 쌀베이글’은 지난 5월 11일, 런던베이글뮤지엄의 수원점 개점에 맞춰서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단팥 쌀베이글이 인기 메뉴인 플레인, 감자치즈, 메이플피칸 등과 함께 판매되고 있습니다. 수원점 매장의 점원은 “아직 초반이긴 하지만 신규 메뉴이다 보니, 고객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습니다. 단팥 쌀베이글은 현대건설 본사 주변에 위치한 안국점과 다른 매장에서도 곧 판매될 예정입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의 단팥 쌀베이글

[ 서산 가루쌀로 만든 ‘단팥 쌀베이글’이 런던베이글 뮤지엄 수원점 개점에 맞춰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


‘초코미 마들렌’은 대전에 있는 성심당 매장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습니다. 성심당에 따르면 “기존 밀가루로 만든 제품보다 쌀 고유의 단맛과 고소한 풍미가 있다” 면서 “쌀 제품은 수분 보유력이 높아서 노화가 지연되는 특성이 있다”고 합니다. 맛과 식감을 유지하며 건강과 영양까지 갖춘 초코미 마들렌은 앞으로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잇는 또 하나의 인기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대전 성심당 매장에 방문하시면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 마들렌을 꼭 한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성심당의 초코미 마들렌

[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 마들렌’은 대전 성심당 매장에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



█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현대건설 헤리티지’


서산특구 조감도

[ 서산 간척지의 미래, ‘서산 바이오ᆞ웰빙ᆞ연구 특구’ 조감도 ]


우리에게 ‘쌀’과 ‘한우’로 익숙했던 서산간척지는 이제 세월의 흐름에 맞춰 스마트 영농, 자원순환형 신재생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미래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기후 변화, 식량 안보, 농촌 고령화 해결을 위한 대안이 서산간척지에서 활짝 꽃피울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건설이 과거의 영광에만 머물지 않고, 미래 기술을 접목하며 끊임없이 전진해온 77년의 역사처럼 말입니다.


‘맛’과 ‘건강’으로 MZ세대 입맛을 사로잡게 될 서산 가루쌀 먹거리에서 보듯이 현대건설의 유산은 여러 분야로 계속 이어져 나갈 것 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새로운 유산을 만들어갈지 창립 77주년을 맞이한 ‘현대건설 헤리티지’가 더욱 기대됩니다.